지하철 5호선 김포 인천 검단 연장 노선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국토부의 5호선 연장 노선 중재안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서 발표한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중재안을 살펴보면, 현재 5호선 종점인 방화역에서 풍무동으로 이어진 후 인천 검단신도시의 101역과 102역을 거쳐 김포 감정동과 한강신도시까지 연결됩니다.
전체 25.56km 구간에 10개 신설 정거장이 들어서며, 총 통행시간은 약 27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천시와 김포시의 입장 차이
대광위 중재안은 김포시와 인천시의 요구안을 절충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어느 정도 타협점을 찾은 결정”이라고 평가했지만, 유정복 인천시장은 제외된 원당역과 불로역의 반영을 요구하며 “충분히 협의를 거쳐 향후 조정안에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위한 과제
국토부는 이번 중재안을 바탕으로 사업 타당성 용역을 재개하고 2024년 5월 중 최종 노선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교통 환승 편의성 문제
대광위 중재안대로라면 101역과 102역, 풍무역 이용객들은 김포공항역까지 6~7개 정거장을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는 기존 인천 지하철 1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는 것보다 대중교통 환승 편의성이 떨어지므로 “중재안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여부
또한 GTX-D 노선의 일부 구간이 2030년 개통될 예정인데, 이번 중재안대로라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충분한 수요를 인정받지 못해 전면 백지화될 우려도 있습니다.
김포시가 통진읍까지 연장을 희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영향도 검증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주민들의 반발
또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추가 역사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므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각 지자체가 납득할 수준의 조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서울시의 입장과 기피시설 이전 문제
이번 5호선 연장 사업에는 서울시의 입장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서울시는 방화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처리장의 김포 이전을 전제로 5호선 연장을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서울 시계 밖 지하철 직결연장은 불가”라는 원칙을 2021년에 천명한 바 있어, 향후 계획 변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국 지하철 5호선 김포·인천 검단 연장 사업은 다양한 쟁점과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복잡한 사안입니다. 국토부와 관계 지자체의 추가 협의와 주민 의견 수렴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각 지역의 교통 편의성과 사업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최적의 노선을 도출해 내야 할 것입니다.